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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는 봄展을 통해 우리는 일터를 배운다
작성자 장애인직업안정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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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는 봄展을 통해 우리는 일터를 배운다
 
 
편집팀
 

이런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2월 26일~28일(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 갤러리門에서는 자폐성장애 작가 4인이 의 기획전시를 실시하였다.  
 
우리에게는 봄은 어떤 의미일까?
봄은 새로운 시작을 알려주는 계절, 그리고 설렘이라는 특별함이 있는 계절이다. 이번 전시회는 이처럼 봄을 닮은 특별한 청춘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우리에게 특별한 봄, 열아홉부터 서른까지 이르는 이들에게 그림은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일상의 언어이다. 그래서 그림은 그들에게 하루고 일터이고 인생이다. 그들이 작가로서 한발 한발 나아가는 과정과 그 치열한 일터에서의 창작세계를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회에 참여하는 작가는 한부열, 박태현, 강선아, 정도운 총 4명으로 한부열 작가의 경우 일상의 장면 등을 주제로 펜과 30cm자를 이용해 그림을 그린다. 멘토 프로그램을 통해 채색과 라이브페인팅 작업 역량을 높여 더욱 풍부한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박태현 작가는 휴지와 색종이를 잘라 입체 캐릭터를 만들어 낸다. 이렇게 만들어진 캐릭터들은 옷을 갈아입을 수도 있고 관절도 움직이며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섬세한 오브제들이다. 한편, 강선아 작가의 작품에는 아기자기한 소녀 감성이 그대로 묻어난다. 동화 속 이야기의 한 장면, 경험 속 이야기와 친구들을 주로 표현하는데 사랑스런 캐릭터로 가득하다. 마지막으로 정도운 작가는 좋아하는 힙합뮤지션, TV프로그램 등을 주된 소재로 활용해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콜라주를 시도하며 작품 속에 텍스트와 색감을 적절히 활용하여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더 많은 장애인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기대하다
이와 같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폐성작가 4인은 꾸준한 창작활동과 전시를 통해 창작자로서 일터에서 경력을 쌓고 있다. 앞으로 장애인에게 문화예술직업군의 확대와 다양한 일터의 기회를 갖기 위해서는 많은 작가들이 발굴되고 창작활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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