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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앤탐스, 따뜻한 커피 한잔에 담긴 꿈!
작성자 mg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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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앤탐스, 따뜻한 커피 한잔에 담긴 꿈!
김승희((주)탐앤탐스 마케팅기획본부 대리)
탐앤탐스는 신선하고 풍부한 커피의 맛과 향으로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토종 커피전문점 브랜드다. 국내는 물론 세계 커피전문점 시장을 선도하며 고품격 커피와 갓 구운 따뜻한 프레즐, 그리고 좋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편안한 분위기로 대한민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 467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8개국에 총 54개의 매장이 진출해 있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업의 명성에 걸맞게 탐앤탐스는 고용에 있어서도 이색적인 인사채용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커피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시간 선택제 채용’ 기업으로 선정된 탐앤탐스는 80명의 채용 인원을 승인받았으며, 현재 65명의 근로자들이 일과 육아 또는 학업을 병행하며 일을 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고용증진협약’을 체결해 공단의 맞춤 훈련센터에서 5주간 ‘탐앤탐스 장애인 바리스타 전용 맞춤형 직업훈련’을 진행하고, 훈련을 무사히 마친 9명의 장애인들이 현재 탐앤탐스 직영매장에서 바리스타로 근무하고 있다.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취업난으로 힘든 요즘, 장애인들에게는 취업의 문턱이 더욱 높다. 탐앤탐스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에게 동등한 채용 기회를 제공하고 차별 없는 채용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탐앤탐스는 현재 28명의 지적·청각·지체 장애인들을 고용하고 있으며, 60개 직영매장의 2016년 ‘1매장 1인 이상 장애인 채용’을 목표로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탐앤탐스는 비장애인 근로자와 장애인 근로자 간 직무능력을 별도로 평가하지 않고 있다. 즉, 직무능력에 있어서 장애인 근로자이기 때문에 이 점이 부족하다, 비장애인 근로자이기 때문에 이 점이 뛰어나다고 평가하지 않고 동등한 선상에서 바라보고 있다. 최근 시작한 인성·직무 중심의 ‘無스펙’ 바리스타 입사지원서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시작한 채용으로, 장애 여부를 묻지 않고 오로지 열정으로만 평가하고 있다. 스펙이 아닌 열정만 있으면 누구나 바리스타로 입사할 수 있는 인성·직무 중심의 채용시스템으로 이름, 연락처를 제외한 모든 스펙 기재란이 빠져있다. 이는 장애인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덕목 중 하나다.

탐앤탐스는 장애인 근로자에게도 비장애인과 동일하게 4대 보험, 연차 등의 복리후생을 제공하며 우수한 장애인 바리스타는 조기에 선발하여 현장 관리직으로의 승격뿐만 아니라 해외 근무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장애 등급에 따라 매월 5~7만원의 복지수당을 지급하며, 1년 만근 시에는 당사 포인트카드 10만점을 추가로 지급하고 있다. 장애인을 채용하면서 가장 우려했던 점이 함께 일하는 분들과의 어우러짐이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할 매장의 점장과 슈퍼바이저를 대상으로 ‘장애인인식개선교육’을 실시하는 등 장애인 근로자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관리자 인식 개선 및 분위기 개선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부분의 장애인 바리스타들은 ‘바리스타’라는 직무에 열의가 강하며 메뉴와 레시피를 계속해서 공부하여 탐앤탐스의 바리스타로 보다 빨리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흔히 바리스타는 20대의 젊은 여성들의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탐앤탐스는 이러한 틀을 깨고 다양한 연령,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즐기면서 일할 수 있는 커피전문점의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 앞으로도 스펙, 학력이 아닌 능력 중심의 고용 문화로 누구나 동등하고 차별 없는 채용 기회를 제공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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